흥미진진 과학자 이야기

주식계의 금손과 똥손 과학자 : 찰스 다윈과 아이작 뉴턴

미친과학자 너굴맨 2024. 8. 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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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주식은 한눈에 보기에는 별로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역사적으로 많은 유명한 과학자들이 주식 시장에 참여하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오늘은 진화론의 아버지 찰스 다윈과 만유인력의 법칙을 정립한 아이작 뉴턴, 이 두 천재 과학자의 주식 투자 경험을 살펴보겠습니다.

찰스 다윈: 진화론만큼이나 신중했던 투자 전략

찰스 다윈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자연선택과 진화론으로 유명하지만, 그의 삶을 지탱한 또 다른 비밀은 바로 주식 투자였습니다. 하지만 다윈의 투자는 한 번에 큰 수익을 노리는 것이 아닌, 마치 자연 속에서 생물이 진화하듯이 천천히, 신중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다윈은 아내 엠마 웨지우드로부터 상당한 유산을 물려받아, 이 자금을 주식과 채권에 투자했습니다. 그러나 다윈이 투자한 분야는 오늘날의 '핫한' IT 주식이 아닌, 당시에 가장 안정적이라 여겨졌던 철도 주식이었습니다. 그의 투자 철학은 명확했습니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이익을 추구하라! 다윈은 과학적 연구처럼, 투자에서도 무모한 모험을 피하고, 꾸준히 수익을 내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이렇게 신중하게 관리한 투자 덕분에 다윈은 경제적 안정을 이루었고, 덕분에 자연의 비밀을 탐구하는 데 온전히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작 뉴턴: 천재도 피하지 못한 주식 시장의 함정

반면, 아이작 뉴턴의 주식 투자 이야기는 다윈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뉴턴은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우주의 질서를 밝혔지만, 뉴턴이 주식 시장에서 깨닫게 된 건 인간의 광기와 시장의 무질서였습니다.

 

1720년대, 영국은 남해회사(South Sea Company)라는 기업으로 인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이 회사의 주식은 하늘을 찌를 듯한 속도로 오르며 모든 사람을 유혹했습니다. 이 현상은 주식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했다가 급락하는 버블(Bubble) 현상의 대표적인 예로, 오늘날까지도 경제 역사에서 자주 언급됩니다.

 

뉴턴도 이 흐름에 휩쓸려 초기에 투자해 큰 이익을 얻었지만, 더 많은 이익을 얻고자 다시 재투자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주식 시장은 뉴턴의 기대를 배반했고, 남해회사의 거품이 터지면서 주가는 곤두박질쳤습니다. 이로 인해 뉴턴은 큰 손실을 입었고, 그는 이 사건 후에 "나는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지만, 사람들의 광기는 계산할 수 없었다"라는 뼈아픈 말을 남겼습니다. 이 일화는 오늘날까지도 주식 시장의 비합리성을 경고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과학적 사고 vs. 주식 시장: 누가 승리했을까?

 

찰스 다윈과 아이작 뉴턴의 주식 투자 이야기는 그들이 세운 위대한 과학적 업적만큼이나 흥미진진합니다. 다윈은 신중함과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에 성공했지만, 뉴턴은 천재적인 두뇌로도 예측할 수 없었던 시장의 비합리성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 두 과학자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아무리 뛰어난 두뇌를 가진 사람이라도, 주식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신중함과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주식 시장은 과학처럼 논리적으로 예측할 수 없는 요소가 많다는 점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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