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과학과 음모론 8

MBTI, '과학'일까 단순 '재미'일까? 그 진실은?

여러분은 MBTI를 얼마나 믿으시나요?직장에서 팀워크를 이해하거나, 친구들과 성격을 비교할 때 빠지지 않는 주제죠.그런데, 한편으론 "MBTI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들려옵니다. 오늘은 MBTI가 과학인지, 혹은 단순한 재미인지를 찬찬히 분석해 보려고 합니다. 😊 1️⃣ MBTI, 어디에서 왔을까? MBTI는 1940년대 마이어스(Myers)와 브릭스(Briggs) 모녀가 개발한 성격 유형 검사입니다.이들은 칼 융(Carl Jung)의 심리 유형 이론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분류했죠. 이 16가지 유형은 다음 네 가지 축을 기준으로 나뉩니다:외향(E) vs 내향(I)감각(S) vs 직관(N)사고(T) vs 감정(F)판단(J) vs 인식(P)이 조합을 통해, 예를 ..

분신사바, 귀신소환 가능? 과학으로 풀어본 실체

여러분도 어린 시절 친구들과 둘러앉아 “분신사바, 분신사바”를 외치며 손가락을 올려본 적 있으신가요?  손가락이 서서히 움직이면서 “정말 귀신이 오는 걸까?” 하고 두근거리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이 신비롭고 소름 돋는 분신사바, 정말 귀신이 올까요? 아니면 단순한 착각에 불과할까요? 오늘은 과학의 눈으로 분신사바의 실체를 한 번 파헤쳐 보겠습니다. 1. 손끝의 미세한 움직임 – 무의식적 근육 반응 🖐 분신사바에서 가장 신기한 순간은 바로 손가락이 저절로 움직이기 시작할 때죠. 손가락에 힘을 빼고 가볍게 올려두면 분신사바 판이 서서히 움직이는데, 이때의 작은 움직임은 우리가 모르게 일어나는 이데오모터 효과 때문이에요. 우리 뇌가 미세한 신호를 보내 손가락을 아주 조금씩 움직이게 하는 건데, 이 과..

과학으로 밝히는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진실

"어두운 밤,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내며 피를 마시는 뱀파이어와 괴물 같은 늑대인간 이야기는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을 매료시켜 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설이 단순히 상상 속에서만 나왔을까요? 오늘은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전설이 탄생한 과학적 배경과 유전 질환의 연관성을 살펴보겠습니다. 포르피리아 - 뱀파이어 전설의 과학적 뿌리 🧛‍♂️포르피리아는 드물지만 심각한 유전 질환으로,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극심한 통증을 겪게 됩니다. 이 때문에 포르피리아를 앓는 사람들은 대부분 햇빛을 피하게 되고, 주로 밤에 활동할 수밖에 없었죠.과거 사람들은 이들을 두려운 존재로 여기고 "피를 마셔야 사는 뱀파이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켰습니다.사실, 포르피리아 환자들은 피부 문제와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

강아지 고양이가 귀신을 본다고? 과학이 밝히는 진실

"밤중에 고양이나 강아지가 갑자기 허공을 바라보거나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짖는 것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행동을 보며 반려동물이 귀신을 감지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동물의 뛰어난 감각 덕분에 발생하는 과학적인 현상입니다. 오늘은 반려동물의 행동이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지, 그들의 감각과 과학적 원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1. 뛰어난 청각 - 인간이 들을 수 없는 소리까지 감지 👂개와 고양이는 인간보다 훨씬 넓은 범위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개는 초고주파 소리(20,000~40,000Hz), 고양이는 더 높은 주파수(최대 65,000Hz)까지도 들을 수 있죠. 사람이 감지하지 못하는 소리가 환경에서 발생할 때, 반려동물은 이를 즉각적으로 감지하며 신경을 곤두세웁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꿈 <예지몽>의 과학적 비밀!

"한 번쯤 꿈에서 본 장면이 실제로 일어났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러한 경험은 우리에게 신비롭게 다가오며, 마치 미래를 예측하는 꿈인 것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이를 우리는 예지몽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예지몽에는 여러 과학적 원리가 숨어 있습니다. 오늘은 예지몽이 발생하는 이유와 과학적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무작위 사건과 확률의 법칙 🎲우리가 예지몽이라 부르는 것들은 사실상 일어날 확률이 아주 작은 무작위 사건들입니다.그러나 확률의 법칙에 따라, 무작위로 떠오른 꿈이 실제와 맞아떨어질 가능성은 항상 존재합니다. 우리의 일상 속 수많은 사건 중에 일부는 우연히 꿈과 비슷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는 확률적으로 가능한 일이며, 뇌는 이 희귀한 경험을 강하게 기억하여 마치 "예측"한..

<임사체험> 유사과학이 아니다? 뇌과학이 밝히는 생사의 경계선

심장마비, 중대한 수술, 혹은 사고와 같은 극한 상황에서 유체이탈이나 천국체험 등 임사체험(Near-Death Experience, NDE)을 경험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임사체험이 마냥 유사과학이 아닌 뇌과학적으로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임사체험의 공통적인 요소와 뇌과학적 해석 임사체험은 각기 다르게 나타나지만, 몇 가지 공통된 패턴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터널 통과, 유체이탈, 과거 회상, 밝은 빛과의 만남 등입니다. 뇌과학은 이 현상들을 다양한 뇌 반응을 통해 설명하려 시도해왔습니다. 1. 유체이탈 경험 (Out-of-Body Experience) 임사체험 중 가장 놀라운 경험 중 하나는 유체이탈(out-of-body experience)입니다. 사람들은 마치 ..

어싱(Earthing) 효과: 과학적 근거가 있을까?

최근 몇 년 동안, '어싱' 또는 '그라운딩'이라는 개념이 건강과 웰빙 커뮤니티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어싱은 맨발로 땅과 접촉하여 지구의 전자와 연결된다는 주장을 바탕으로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싱효과에 과학적 근거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어싱이란 무엇인가?어싱은 지구의 표면과 신체를 직접 접촉시킴으로써 전기적 균형을 맞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맨발로 걷거나, 어싱 매트, 어싱 시트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여 실내에서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어싱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이를 통해 염증 감소, 스트레스 완화, 수면 개선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과학적 연구와 증거어싱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많은 연구가 소규모로 진행되었습니다. 주요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달착륙 조작설: 음모론의 민낯

1969년 7월 20일, 인류는 역사상 처음으로 달에 발을 디뎠습니다.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 표면에 첫 발을 내디딘 순간, 전 세계는 텔레비전 앞에 모여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역사적인 순간 뒤에는 수많은 음모론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이른바 "달착륙 조작설"입니다. 이제 이 음모론의 미스터리를 하나씩 파헤쳐 보겠습니다. 음모론의 기원달착륙 조작설의 뿌리는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냉전 시대, 미국은 소련과 치열한 우주 경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미국이 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달착륙을 조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1976년에 출간된 빌 케이싱의 책 "We Never Went to the Moon: America's Thirty Billio..